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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광이네, 청주 수암골맛집 우동맛집

by Sunymaru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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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수암골 우동맛집 영광이네

날씨가 추우니까 계속 따뜻한 것만 생각나고, 집 밖에 나가는 게 두려워집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는 따뜻한 이불 덮고 움직이지 않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있을 순 없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언니와 점심 먹으러 나갔다가 오래간만에 우동 먹으러 수암골 맛집 영광이네 갔다 왔습니다. 영광이네는 예전 드라마 "영광의 재인" 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영광이네 입구에 드라마 출연배우들 등신대가 있답니다. 정말 오래된 드라마인 것 같은데 아직까지 출연자들 등신대와 실내에 들어가면 드라마가 계속 플레이 되고 있어서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영광이네 분위기

 

그리고 요즘은 영광이네에서 빵 체험도 옆에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작은 아들 예전에 유치원 다닐 때 여기서 단팥빵 만들어왔던 기억이 납니다. 유치원 아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적합한 것 같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막만 한 단팥빵 두 개 맛있게 만들어왔었습니다.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영광의 재인 드라마 대본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가게 곳곳에 연예인들의 사인도 함께 붙어 있어서 구경하는 즐거움까지 있습니다. 한쪽 티브이에서는 드라마가 계속 방영되고 있답니다. 오래되어서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음식 나오는 동안 티브이 보고 추억여행하는 것도 괜찮을듯싶습니다.

 

영광이네 메뉴는 우동, 짜장, 쫄면, 수제돈가스, 해물짬뽕, 튀김만두, 김치전, 냉온모밀 등이 있습니다. 메뉴의 절반은 먹어본 메뉴들인것 같습니다. 수제돈까스도 양도 많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물짬뽕도 먹어봤는데 저에게는 약간 매웠지만 맛있었습니다. 매운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해물짬뽕 추천입니다. 저는 매워서 다 먹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영광이네 와서 제일 자주 먹는 메뉴는 역시 우동과 쫄면입니다.

 

영광이네 빵

영광이네는 서문우동과 같은 형식이어서 매장에 빵이 항상 진열되어 있습니다. 옛날 빵집 스타일로 고로케와 단팥빵, 꽈베기, 버터크림빵, 소보루, 찹쌀떡, 공갈빵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영광이네 오면 주문을 하고 항상 에피타이져로 빵을 함께 주문해서 먹으면서 기다린답니다. 영광이네 오게되면 코스처럼 빵도 함께 주문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항상 고로케하고 단팥빵 하나씩 먹거나 둘 중 하나만 가져와서 먹고 있으면 주문한 우동이 나옵니다. 고로케도 너무 기름지지 않아 맛있게 먹고 가곤 합니다. 영광이네 빵 중에서 크림빵은 안에 크림을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서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슈크림빵을 좋아해서 여기 왔다가는 날은 아이들 슈크림빵하고 단팥빵이나 꽈베기도 같이 사간답니다. 슈크림빵 또한 슈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하얀 버터크림빵도 하나 먹어봤는데, 안에 버터크림 완전 가득 들어있어서 처음엔 완전 추억돋는 맛이어서 맛있게 먹어봤는데 혼자 하나 다 먹기에는 살짝 부담스럽긴 합니다. 버터크림빵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립니다. 영광이네 빵들이 전부 맛이 있어서 종류별로 다 사다가 먹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공갈빵과 찹쌀떡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먹어본듯합니다.

 

언니와 둘이 우동 하나 쫄면 하나 주문했습니다. 쫄면도 양배추가 듬뿍 들어 있어서 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살짝 매콤한 쫄면에 우동국물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아주 잘맞습니다. 쫄면이 맵긴 하지만 중독성이 있는 맛이라 영광에네 올때마다 쫄면을 주문해서 먹고 갑니다. 

 

아이들은 우동을 좋아해서 가끔 우동을 먹으로 오곤 합니다. 우동은 양이 많아서 작은 아들은 혼자 먹기는 버겁지만 그래도 큰아들은 한 그릇 혼자 다 먹고 갑니다. 영광이네 메뉴들이 대체로 양이 충분히 많아서 어른들도 먹기에 충분합니다. 우동 국물이 진해서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고 면발도 쫄깃해서 좋았습니다.

 

영광이네는 시내에 서문우동과 같은 곳이라 수암골까지 가기 어려우신 분들은 시내에 있는 서문우동으로 가셔도 영광이네와 같은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가끔 시내에 나갈때는 서문우동으로 가서 우동과 쫄면을 먹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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