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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논산 당일치기, 반야사, 탑정호, 1950스튜디오

by Sunymaru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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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당일치기 반야사

이제 2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방학도 거의 끝나갑니다. 추위에 떨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날이 많이 풀렸습니다. 날씨 따뜻해지면 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겠지요. 오늘은 논산 당일 여행에 대해 포스팅해 봅니다.

주말에 당일 여행으로도 손색없는 곳입니다. 날씨 따뜻해지면 다시 한번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야사

제일 먼저 논산에 반야사입니다. 논산 반야사는 그리 크지 않은 작은 절입니다. 반야사는 석회광산인 폐광을 활용해서 동굴법당과 대웅전, 요사채, 야회 미륵불상, 바위협곡 등을 조성한 곳입니다. 예전에 석회를 채굴하는 광산으로 일제강점기 때는 노역을 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주차를 하고 절로 올라가면 안쪽으로 동굴법당 입구가 보입니다. 계단으로 내려가면 동굴 안에 법당이 차려져 있습니다. 동굴이라 살짝 무섭긴 했는데 중간에 조명과 불상들이 있어서 괜찮아졌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안쪽에 관세음보살님이 있습니다. 둘러보고 나오면 대웅전 옆으로 협곡이 있습니다. 산처럼 큰 바위가 가운데로 갈라져 있어서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TV에서 나왔던 곳이라 저도 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출입금지가 되어 있어서 멀리서 바라만 봤습니다. 사실 2TV생생정보에서 보고 방문했던 곳인데 같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탑정호 출렁다리

다음으로 간 곳은 탑정호 출렁다리입니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동양최대 길이의 출렁다리로 가야곡면에서 부적면에 걸쳐 600m의 길이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튼튼한 다리로 몸무게 75kg 기준 약 5,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초속 6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어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리 전체를 스크린 삼아 연출되는 미디어파사드 분수쇼와 150m 규모의 음악 분수 스크린에 실사 영상과 각종 글자를 표출하는 레이저쇼 등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2월이라 음악분수나 미디어파사드는 운영중단 기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3월 이후에 다시 방문해서 관람하고 싶습니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주차장이 4개가 있습니다. 방문하실 때 주차장 위치를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3 주차장을 찾아갔지만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돌아 나와서 길가에 주차를 했습니다. 다리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3 주차장과 4-1 주차장입니다. 

 

주차를 하고 한참 걸어서 출렁다리로 갔습니다 10~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 입구에 국가기록원에서 호수 위에 설치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인정하는 인증서가 있습니다. 저는 출렁다리가 무서워서 조심조심 천천히 걸어갔는데 아이들은 신나서 뛰어갑니다. 중간에 전망대 같은 곳도 있습니다. 저희는 중간까지 갔다가 되돌아왔습니다. 

 

1950 스튜디오&밀리터리체험관

다음은 1950 스튜디오입니다. 선샤인스튜디오를 가려고 했는데 1950 스튜디오와 함께 있는 밀리터리 체험관에서 서바이벌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서바이벌은 예약을 해야만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체험은 못하고 다른 곳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밀리터리 체험관으로 들어가면 1950 스튜디오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1950 스튜디오는 우리나라 1950년대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스튜디오 입구에 보면 QR코드를 찍고 미션을 체험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미션을 찾아다니며 미션수행하느라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아이들과 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여서 살짝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스튜디오구경을 마치고 밀리터리 체험관으로 오면 사격장이 있습니다. 스크린 사격과 목표물사격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용권을 구매한 후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누구 점수가 더 높은지 시합하면서 좋아했습니다.

 

당일 여행이라 짧게 둘러본 논산이었습니다. 중간에 점심 먹으러 맛집으로 검색한 중식당에 들렀습니다. 바로 "천안문"이라는 중식당이었는데 볶음탕수육과 비빔짬뽕, 그리고 짬뽕밥을 먹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탕수육과는 다른 비주얼과 맛이었습니다. 살짝 양념통닭처럼 생겼는데 맛도 비슷했습니다. 비빔짬뽕도 보통 짬뽕보다는 국물이 적고 걸쭉해서 특이했습니다. 짬뽕밥도 살짝 오징어볶음밥 느낌이었습니다. 논산 당일 여행 멀지 않아서 주말 하루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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